군대 안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임관하고 나서 대부분 노가다같은 일을 반복하며 10년의 시간을 보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나의 월급은 임관 당시와 비교했을 때 100만원 남짓 올라갔다.
블라인드를 보면 1년차 연봉 4000, 10년차 연봉 7000 등등 정말 많은 연봉에 대한 글이 올라온다
나는 그 글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나는 군대에서 10년을 일했는데 아직 연봉 3700인데..
뭘 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가장 관심이 있는 프로그래밍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2020년과 2021년 블록체인의 매력에 빠져 미래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생각에 루나 코인과 p2e에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하며 개발자라는 직업이 정말 부러웠고 개발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었기에 프로그래밍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코인과 관련된 내용을 제외하고도 컴활 3급, 2급, 1급을 취득했었고 정보처리 기능사, 산업기사, 기사도 지금처럼 어려워지기 전에 다 취득했었기에 프로그래밍을 제외하고는 딱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크기도 했다.
코딩을 시작하며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구름이라는 사이트에서 군장병에게 무료로 교육을 해준다는 이야기를 프로그래밍 갤러리에서 보게 되었다,
그래서 구름에서 바로 신청을 했고 구글 폼으로 수준 테스트를 봤다.
나름 정보처리기사 뽕이 있었기에 나 정도면 초급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과는 비전공 입문자 수준이었다 ㅠ..
현실의 높은 벽을 느꼈지만 좌절하는 것보다는 일단 부딪혀야 된다고 생각했기에 강의를 들었고, 약 3일 동안 퇴근하고 하루 2시간씩 열심히 문제를 풀어 해당 과정을 수료했다,
수료가 끝나고 다음 강의를 들으려고 했으나 강의가 열리지 않았다.
구름에 메일을 통해 질문하니 예상보다 신청자가 너무 많아 강의가 제공이 안된다고 했다.
다른 곳에서 유료 강의를 들어야 된다는 생각에 살짝 슬펐지만 그래도 하나라도 수료했고, 스타트라도 시켜줬으니 만족하자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입문과정 수료를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고 내일은 쉬는 날이니 치과에 갔다가 파이썬이나 C++을 들을 수 있는 유료 강의나 유튜브 강의를 찾아봐야겠다.